내 사진은 내가 찍는다! 이미지 사진 변천사

1기 권예림, 윤하은
2021.06.14


안녕하세요

KT 모바일 퓨처리스트 트렌드 리포터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의 추억을 소환할만한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해시태그로 힌트를 드릴게요. 

[#추억#졸업#입학#헤쳐모여!] 조금 힌트가 되셨나요?








네, 오늘은 졸업시즌이 되면 찍곤 했던 이미지 사진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여기서 이미지 사진이란 디지털로 찍는  픽셀의 사진이 아닌

실물로 받아볼 수 있는 출력형 사진을 뜻합니다.

에디터도 졸업시즌이 다가오면 항상 친구들과 사진관을 예약해서 이미지 사진을 찍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Z세대에게 이미지 사진의 개념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이미지 사진의 변천사’에 대한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GOGO




[출처] 에디터




과거의 이미지 사진은 일반 사진관에 가서 사진사에게 찍는 개념이었습니다.

일부러 많은 시간을 들여 많은 돈을 소비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고,

졸업·입학·가족사진 등 긴 시간을 추억하기 위해 찍는 관념이 강했습니다.

복장도 다양하기보다는 교복, 흰 티에 청바지가 국룰이였죠.

증명사진 또한 정책 상의 규정도 있긴 했지만 흰색 배경의 딱딱한 증명사진을 찍었습니다.

여기서 부끄럽지만 살짝쿵 에디터의 과거를 소환해보겠습니다.

얍!




[출처] 에디터의 낡은 책장




하지만 이제 트렌드가 바뀌었습니다!

현재 Z세대에게 이미지 사진은

일반 사진관에 가서 전문 사진사가 사진을 찍어주는 개념이 아닌

스스로 사진을 찍으며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SELFIE’의 개념입니다.








특히, 과거에는 1년에 한두 번으로 졸업이나 입학 등 긴 순간을 추억했다면

현재는 이미지 사진을 찍는 횟수 자체가 많이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인생 네컷, 셀프 스튜디오와 같이 사진사가 없이

스스로 찍는 것을 즐기는 Z세대들이 등장하였기 때문인데요.

가벼운 가격에 가벼운 마음으로 데이트마다 혹은 약속마다

자유롭게 한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찍게 되는 것이죠.





[출처] 에디터





그래서인지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컨셉에서부터 차이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흰 티에 청바지가 아닌  자유로운 복장 그리고 개화기 컨셉, 흑백 컨셉 등

다양한 컨셉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트렌드를 살펴보니,

이미지 사진 변화의 핵심은 '자연스러움'과 '자유'로 함축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Z세대에 들어서, 이런 변화가 왜 생긴 것일까요?




1. 표현의 세대

소피커, 마이싸이더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두 용어의 뜻에서 알 수 있다시피,

Z세대는 마이싸이더로서 본인만의 명확한 기준으로 줏대 있는 삶을 사는 세대인데요,

그런 기준을 숨기지 않고 소신 있게 드러내는 소피커가 많기에

현재의 트렌드가 자리매김한 것입니다.




[출처] 에디터의 지인




가령, 매달 자신의 모습을 이미지 사진으로 남기는 ‘먼슬리 사진관’에서

개인 프로필이나 운동 프로필을 촬영하는 Z세대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 상반신에 눈썹과 귀가 보이는 딱딱한 증명사진을 찍기보다는,

본인의 개성을 부각하는 다채로운 증명사진을 찍는 것이 더욱 자연스럽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2. ‘셀프’의 의미 :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판 플레이’








이미지 사진의 트렌드를 변화시킨 두 번째 요인은 ‘판 플레이’문화입니다.

판 플레이란 재미있는 요소나 참여할만한 요소가 있는 콘텐츠에

자유롭게 반응하고 참여하며 노는 문화가 어우러지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나 Z세대는 이런 문화 속에서 ‘판 플레이어’로서 소비를 주도하는데요

급부상하는 놀이 판을 감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주도적으로 참여가 이루어지는 것이 판 플레이의 한 형태입니다.




[출처] 에디터의 지인




인생네컷이나 셀프 스튜디오처럼 전에는 없던 이미지 사진의 형태가 생겼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이러한 판이 구축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미지 사진의 트렌드도 옮겨간 것이죠.

즉, 사람들은 불확실한 내일을 관망하기보다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남기려고 하고

이런 흐름에 따라 특별한 일이 아니더라도

이미지 사진에 ‘나’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을 일상처럼 여기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사진 촬영을 즐기는 Z세대를 만나 보았다

변화한 이미지 사진, Z세대는 어떤 점에서 트렌드의 매력을 느꼈는지

이미지 사진을 즐겨 찍는 MF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1. 최근에 어떤 이미지 사진을 찍으셨나요?

A1. 안녕하세요! 한양대 MF 서영서입니다. 최근에 포토매틱 블루 부스랑

플러스 부스 이렇게 두 군데에 가서 이미지 사진을 찍었습니다.


Q2. 본인이 이미지 사진을 찍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저는 무언가를 기념으로 남기고 싶을 때 이미지 사진을 찍습니다. 

마지막 학창 시절, 졸업 날 등등 다시는 오지 못하고 보지 못할 내 모습들이요.

최근에는 탈색한 제 모습을 기억에 남기고 싶어서

탈색하기 전에 한번, 탈색한 후에 한번 이미지 사진을 찍었어요!


Q3. 셀프 스튜디오가 어떤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3. 사진사가 찍어주는 기존의 이미지 사진과는 다르게,

자신이 직접 찍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남이 찍어주면 아무래도 제일 원하는 순간을 사진에 담기 힘들잖아요?

제가 제 화면을 보고 직접 누르게 되면 가장 예쁜 순간을 담을 수 있어서

사진 찍기 더 쉬운 것 같아요. 0.1초 단위로 어느 각도에서 찍느냐에 따라

자신의 미모가 천차만별로 달라지잖아요? 다들 아시죠?(웃음) 

게다가 저는 누르는 리모컨과 줄도 하나의 컨셉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모컨 줄을 잡음으로써 어색함도 없애주고 분위기도 살려주니까 완전 일석이조!!




[출처] 에디터의 지인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

Z세대가 이미지 사진 트렌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이유는

자신이 직접 이미지 사진 완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도나도 찍는 이미지 사진! 어떻게 찍어야 좋은 사진이 나올까요?

이미지 사진을 남기러 갈 때면,

항상 사진을 찍기 직전이 되어서야 고민하는 헤어스타일과 옷 결정!

많은 분들께서 사진 촬영 전, 어떻게 준비해야 내 모습이 잘 담길지 고민해 보셨을 텐데요,

지금부터 여러분의 걱정을 줄여줄 이미지 사진을 찍을 때 꿀팁을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배경과 반대되는 무채색 상의 입기








[좌] 검은색 상의 / [우] 하얀색 상의

흑백사진을 찍는 경우,

패턴이 있는 화려한 복장은 부각되지 않기 때문에

무채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배경과 반대되는 계열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을 추천!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사진관 배경이 하얀색이라면

검은색 상의를 입는 것이 얼굴이 더 화사해 보인답니다.

반대로 배경이 어두운색이라면 흰색 상의를 입는 것이 좋겠죠?




메이크업은 다다익선! 쉐딩도 진하게!








[좌] 하이라이팅 & 쉐딩 전 / [우] 하이라이팅 & 쉐딩 후

흑백사진에서는 음 영감이 얼굴에 포인트를 주는 전부입니다.

사진 왼쪽은 트렌드 리포터가 평소 하던 화장을 바탕으로 찍은 흑백 사진이고,

오른쪽은 평소보다 진한 쉐딩으로 얼굴에 음영감을 훨씬 더한 사진입니다.

두 사진 간 이목구비 차이가 확연하게 보이시나요?

뚜렷한 얼굴을 사진에 남기려면 메이크업은 과해도 괜찮다는 사실!




포즈는 미리 생각해 가기



셀프 흑백사진을 찍을 때에는

본인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20분에서 30분가량 주어집니다.

인생네컷을 찍을 때에도 정해진 몇 초의 시간 안에 한 컷 한 컷을 담아내야 하는데요,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 보면 훌쩍 흐르는 시간!





[출처] 에디터




정해진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으려면,

미리 어떤 포즈를 취하면 좋을지,

어떤 구도로 찍었을 때 사진이 더 잘 나오는지 검토해보면 좋겠죠?

거울을 보며 미리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의 기억을 가장 선명히 담아내는 도구인 이미지 사진.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Z세대의 변화한 이미지 사진 트렌드 속에서

추억이 담긴 사진 한 장, 찰칵 남겨보는 것은 어떠세요?

지금까지 KT 모바일 퓨처리스트 트렌드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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